봄바람은 만물을 자라게 하고, 북풍은 만물을 죽인다 . 念頭寬厚的 염두관후적 如春風照育 여춘풍조육 萬物遭之而生 만물조지이생 念頭忘刻的 염두망각적 如朔雪陰凝 여삭설음응 萬物遭之而死 만물조지이사
[역문] 생각이 너그럽고 厚德[후덕]한 사람은 萬物[만물]을 자라게 하는 봄바람과 같으니, 만물은 봄바람을 만나서 生育[생육]한다. 생각이 刻薄[각박]하고 冷酷[냉혹]한 사람은 모든걸 얼게하는 北風寒雪[북풍한설] 같으니, 만물은 북풍한설을 만나서 죽게된다.
[해의] 스스로를 위하고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후덕한 사람이 되려면, 佛法[불법]을 삿되게 믿지말고 참된 불법을 指向[지향]해야 한다. 무엇이 삿된 불법인가 ? 모습에만 執着[집착]해서 믿는 것이니, 이를 테면 흙이나 나무, 金[금]으로 만든 佛像[불상]을 崇拜[숭배]하면서 거기서 어떤 靈驗[영
험]을 期待[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흙으로 만든 불상은 물을 지날 수 없고, 금으로 만든 불상은 鎔鑛爐[용광로]를 무서워 하며, 나무로 만든 불상은 불을 두려워한다. 만약 억지로 지나려고 한다면 흙은 물에 씻기고, 금은 용광로에서 녹게되고, 나무는 불에 타서 없어지고 만다. 조주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 흙으로 만든 부처는 물을 건널 수 없고, 금으로 만든 부처는 용광로를 건널 수 없으며, 나무로 만든 부처는 불을 건널 수 없지만, 참 부처는 항상 마음 안에 있다." 진정한 부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기 때문에 모습으로 만든 부처에 대해서는 숭배할 필요가 없다. 흙으로
빚고, 나무로 彫刻[조각]하고, 금에다 색깔을 입힌 부처나 보살은 모두 사람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결코 진정한 부처가 아니다. 이런 가짜 부처들에게 神[신]을 빌고 영험을 빌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 속의 天眞無垢[천진무구]한 性品[성품]을 깨닫는
것만 못하다. 이 천진무구함 이야 말로 물이나 불이 侵犯[침범]할 수 없고, 비바람이 動搖[동요]시킬 수 없는 참된 부처이다. 禪[선] 修行者[수행자]는 부처에 대한 敬虔[경건]한 마음이 있지만, 끝내 偶像[우상]을 숭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것을 蔑視[멸시]하고 打破[타파]하
는 용감한 정신도 있다. 부처를 배우고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全的[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依據[의거]해야 한다 .
불교로 보는 採根談[채근담], 平常心[평상심]의 境界[경계] . 홍자성 , 장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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