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孔子 ]가 태산[ 泰山 ]의 곁을 지나가는데 한 부인[婦人]이 무덤에서 슬피 곡[哭]하고 있었다 . 공자가 수레앞 가르새나무를 잡고 머리를 숙여 경의[敬意]를 표하고 듣더니 자로[ 子路 ]를 시켜서 사유[思惟]를 물었다 . [ 부인이 곡 하는 것이 심히 중첩 [ 重疊 ]한 근심[根心]이 있는
것 같읍니다 . ] 부인이 말하였다 . [ 그렇습니다 , 지난달에 저의 시아버님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고 내 남편이 죽었읍니다 . 그리고 지금 또 내 아들이 죽었읍니다 . ] 공자가 말했다 [ 그렇다면 왜 이런 위험[危險]한 곳을 떠나지 않는가 ? . ] 부인이 대답[對答]하기를 [ 그러나 이 고장엔
우리를 못살게 구는 가혹[苛酷]한 정사[政事]가 없어 참아 견디고 있었읍니다 . ] 하였다 공자가 이 말을 듣고 이르기 를 [ 제자들아 명심[銘心] 하여라 , 가혹[苛酷]한 정치[政治]는 호랑이의 해독[害毒]보다 더 심[甚] 하다는 것을 ] 라고 하였다 .
*....공자가 도덕인의 [ 道 德 仁 義 ]정치 를 구현[具現]하기 위하여, 현군[ 賢君 ]을 찾아 중원[中原]을 주유[周遊]하던 춘추전국 [ 春 秋 戰 國 ]시대만 해도 인적[人跡]이 드문 깊은 산중[山中]에는 호랑이가 많이 살고 있었던 모양이다 . 사람이 만물[萬物]의 영장[靈將]이긴 하지만 그
때 당시만 해도 깊은 산중에서 호랑이를 만나면 꼼짝없이 생명[生命]을 잃기도 했던 것 같다 . 지금 세상에는 호랑이가 멸종위기[滅種危機]에 까지 내 몰렸지만 그때만 해도 힘 없는 주민[住民]들 에게는 호랑이가 매우 두렵고 무서운 존재[存在]였던 것이다 . 사서오경[四書五經]중, 예기 [ 禮
記 ], 단궁 [ 檀 弓 ]편[ 篇 ]에 나오는 이 일화[逸話]는 그 때 당시[當時]에도 위정자 [爲政者]들의 가혹[苛酷]한 정치는 호랑이의 해독[害毒]]보다도 더 무서운 것 이었던 것 을 말해주고 있다 . 삼대[三大]의 한 가족[家族]이 호랑이로 인해 생길 수도 있었던 호환[虎患]의 위험성[危險
性]을 무릅쓰고서 라도, 위정자들 의 학정[虐政]을 피[避]해 깊은 산중으로 숨어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理由]를 설명[說明]해 주고있다 . 이 이야기에서 비유[比喩]하듯이 호랑이같은 猛 獸[맹수]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바로 사람인 것이다 . 이 일화[逸話] 는 실제 있었던 일로 , 2500 여년이
지난 현시점의 우리가 사는 한반도[韓半島]에서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실로 시사[示唆] 하는바 가 크다. 이 지구상의 수많은 국가중에 경제규모 13 위권의 경제적인 부[富]를 창출[創出]한 대한민국은 오늘날 온갖 먹거리와 양질[良質]의 생활용품이 풍부[豊富]한 중위권 국가로 굳건하
게 자리를 잡았다 . 하지만 한반도의 절반[折半]인 북한은 일인[一人] 수령체제[首領體制]와 폭압적[暴壓的]인 독재[獨裁]및 통제정치[統制政治]로 인해 주민들은 기본적인 식량[食糧]및 생활용품의 부족[不足]은 말할 것도 없고 , 최악[最惡]의 인권유린[人權蹂躪]등 , 말 로 다 표현[表
現]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苛酷]한 학정[虐政]에 시달리고 있다 . 이 지구상의 어느 독재국가 보다도 더 열악[劣惡]한 환경[環境]에서 하루하루 근근히 연명[延命]해 가는 죄 없는 북한주민들을 우리는 아무런 연민[憐憫]도 없이 무감각[無感覺]하게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뒤돌아 볼 때이다 . 하루바삐 일인독재체재가 무너져 불쌍한 북한주민들이 포악[暴惡]한 폭정[暴政]으로 부터 해방[解放]이 되는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祈願]하는 바이다 . 오랜 옛적 공자가 그의 제자[弟子]들에게 특별히 강조[强調]해서 가르친 가혹한 정치의 일례[一例]를 , 우리 대한장
애인론볼연맹 회원님 들과 함께 공감[共感]하고 , 또 가르침이 되는 옛 글을 같이 공부하면서 이 이야기는 현대 물질문명시대에 무심코 살아가는 우리 평범[平凡]한 사람들 에게도각별하고 뼈저린 교훈[敎訓]이 되고 있는 것이다 . #....原 文 孔 子 ㅡ 過 泰 山 側 하실새 有 婦 人 이 哭 於 墓 者 而 哀 어늘 夫 子 ㅡ 式 而 聽 하시고 使 子 路 로 問 之 하여 曰 하사대 子 之 哭 也 ㅡ 壹 似 重 有 憂 者 하다 而 曰 然 하니이다 . 昔 者 에 吾 舅 ㅡ 死 於 虎 하며 , 吾 夫 ㅡ 又 死 焉 하고 , 今 에 吾 子 ㅡ 又 死 焉 하이다 . 夫 子 ㅡ 曰 하사대 何 爲 不 去 也 오 曰 호대 無苛政 이니이다 . 夫 子 曰 하사대 小 子 아 識 之 하라 , 苛 政 이 猛 於 虎 也 ㅡ 로다 . *... 四 書 五 經 , 禮 記 , 檀 弓 下 篇 . 공 자 ㅡ 과 태 산 측 하실새 유 부 인 이 곡 어 묘 자 이 애 어늘 부 자 ㅡ 식 이 청 하시고 사 자 로 로 문 지 하여 왈 하사대 자 지 곡 야 ㅡ 일 사 중 유 우 자 하다 이 왈 연 하니이다 . 석 자 에 오 구 ㅡ 사 어 호 하며 , 오 부 ㅡ 우 사 언 하고 , 금 에 吾 子 ㅡ 우 사 언 하이다 . 부 자 ㅡ 왈 하사대 하 위 불 거 야 오 왈 호대 무가정 이니이다 . 부 자 왈 하사대 소 자 아 식 지 하라 , 가 정 이 맹 어 호 야 ㅡ 로다 . *... 사 서 오 경 , 예 기 , 단 궁 하 편 . *.사서 [ 四 書 ] = 대학 : 大 學 , 중용 : 中 庸 , 논어 : 論 語 , 맹자 : 孟 子 . *.삼경 [ 三 經 ] = 시경 : 詩 經 , 서경 : 書 經 , 주역 : 周 易 . *.오경 [ 五 經 ] = 시경 : 詩 經 , 서경 : 書 經 , 주역 : 周 易 , 예기 : 禮 記 , 춘추 : 春 秋 ..절영도 에서 정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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