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가운데에도 저희 아버지 장례에 깊은 위로와 조의를 베풀어 주셔서 무사히 아버지를 잘 모셨습니다.

아버지 인생의 황금기는 여러분들과 함께 운동하신 그 기간이었습니다. 운동하러 가실때마다 활기찬 모습으로 바삐 움직이시던 아버지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남아 있습니다.

수술 이후에도 재활의 불꽃을 키우시며 재기의 희망을 놓지 않았는데 그 꿈은 이제 하늘에서 이루실 것 같습니다.

장례식 동안 경황이 없어 영접에 소홀하게 된 점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라며,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일일이 직접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이렇게 글로 먼저 인사를 올리오니 넓으신 아량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댁내 애경사 때에도 연락을 주시어 아버지를 대신해 정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정에 만복과 건강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들  원상희(010-9005-8470) 올림.